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두발로병원에서 슬개골 탈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다리를 뻗을 때 원활하게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 무릎 기능에 큰 지장을 주게 되는데, 이를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정의

슬개골 탈구는 무릎 앞쪽의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흔히 무릎이 돌아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순간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반복될 경우 무릎 안정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선천적 구조 문제나 외상, 발의 정렬 이상으로 인해 잘 발생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습관성 탈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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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탈구는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첫째, 외부 충격으로 무릎 앞쪽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입니다.
• 둘째, 발을 잘못 내디디거나 경사진 곳에서 무릎이 꺾이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셋째, 안짱다리나 회전부정렬 증후군과 같이 뼈 정렬의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 넷째, 선천적인 무릎 기형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탈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은 단순한 외상부터 구조적인 문제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앞쪽의 갑작스러운 통증입니다. 경사진 곳을 걸을 때 특히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 주위가 붓거나 변형이 생기며 불안정한 느낌이 동반됩니다.

또한 연골 손상이 함께 발생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나면 골 관절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경우 무릎 기능이 점점 약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진단 방법

진단은 이학적 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학적 검사에서는 무릎의 불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며, X-ray 촬영을 통해 뼈의 위치와 구조적 이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시행해 연골 손상이나 주변 인대 손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치료 방법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반복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벼운 탈구의 경우 석고고정이나 보조기를 통해 무릎을 안정시키고, 이후 재활치료를 통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재발을 막습니다.

하지만 습관성 탈구나 심한 손상으로 무릎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을 통해 슬개골의 위치를 바로잡고 인대나 연골을 교정함으로써 무릎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