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운동, 등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이와 함께 사고의 위험도 증가한다.

특히 발목 골절은 봄철 야외 활동 중 자주 발생하는 부상으로,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넘어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발목 골절은 가벼운 부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치료를 미루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 골절은 발목 부위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이다. 발목에 강한 충격이나 비틀림이 

가해지면 발생한다. 발목 골절은 주로 발목을 구성하는 안쪽 복숭아뼈(정강이뼈)와 바깥쪽 

복숭아뼈(종아리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는 운동하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넘어지는 등의 원인으로 발목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져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 골절의 증상으로는 통증, 부기, 멍 등이 있다. 발목을 움직이거나 걷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골절이 심한 경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발목을 삐끗한 후 붓기가 있거나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한 염좌라면 약물 치료로 

회복할 수 있지만, 골절이 있으면 적절한 치료가 필수다.

골절된 뼈가 2mm 이상 벌어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한쪽만 골절되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안쪽과 바깥쪽 복숭아뼈가 

동시에 골절되면 발목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발목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발목을 잘 풀어주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운동 중 발목에 무리가 가게 된다.

다음으로 야외 활동 시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미끄럽거나 발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목이 삐거나 넘어지기 쉬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발목을 잘 지지해 주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는 게 권고된다.

이강 강남 두발로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 야외 활동 중 발목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며, 바닥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발목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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