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무릎 부상 중 하나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특히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할 만큼 회복이 어렵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쪽에 있는 인대로,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며 무릎의 전후방 안정성과 회전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아래쪽 뼈가 위쪽 뼈에 비해 앞으로 밀리거나 

회전이 불안정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인대 파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고 관절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무릎이 크게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걷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급성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대부분은 외상 이후 뚜렷한 통증과 부종을 호소한다.

전방십자인대의 완전 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젊고 활동적인 사람일수록 십자인대 재건술을 통해 

무릎의 기능을 되찾는 것이 권장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연골판 파열과 함께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수술 이후의 재활 역시 매우 중요하다. 수술로 재건된 인대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뼈와 인대가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정에 사용되는 스크류와 

인대 사이로 혈관이 자라 들어가야 하므로, 수술 직후 무리한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

보통 젊고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수술 후 3주 정도부터는 체중을 

싣고 걷는 재활이 가능하며, 보조기는 6주 정도 착용하게 된다. 처음에는 

무릎을 곧게 편 상태에서 시작해 점차 각도를 넓히는 방식으로 운동을 진행한다. 

그러나 연골판 봉합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에는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연골판은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치유에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압구정 두발로병원 이정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 특히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십자인대 재건 수술이 꼭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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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