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 수술은 단순히 ‘발을 고친다’는 개념이 아니라, 무너진 족부 정렬을 해부학적으로 재건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회복 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소요되며, 수술 방법에 따라 회복 속도와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계별 회복 계획과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 평발 수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평발의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시행됩니다.

• 종골 절골술 (발뒤꿈치 뼈 자르기)
  : 종골의 위치를 조정하여 정렬을 회복

• 내측 기둥 보강술
  : 아치를 재건하거나, 중족골의 위치를 교정

• 후경골건 재건술
  : 무너진 아치의 주된 원인인 힘줄 기능을 재건

• 연부조직 이완술 및 관절 고정술
  : 심한 변형일 경우 관절을 고정하기도 함

2. 수술 후 초기 회복기 (0~2주)

• 수술 부위 고정 및 부기/통증 조절이 우선입니다.

• 석고 부목 또는 깁스 고정 상태로 절대 체중 부하 금지

•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냉찜질 시행

• 항생제 및 진통제 복용

• 실밥은 보통 2주 후 제거

3. 중기 회복기 (2~6주)

• 깁스를 유지하면서 비체중 부하 상태 유지

• 휠체어나 목발 보행으로 이동

• 근위부 관절(무릎, 고관절)의 관절운동 유지 권장

• 상체 및 반대측 하지를 중심으로 근력 유지 운동 시작

4. 체중 부하 시작기 (6~10주)

• 주치의 판단하에 부분 체중 부하 시작

• 발 보조기(워커 부츠) 착용 후 걷기 훈련

• 족부 및 발목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시작

• 염증이나 통증이 없고 X-ray상 문제 없다면 점진적 체중 부하 가능

5. 재활 집중기 (10~20주)

• 정형물(깔창), 운동치료 병행

• 발바닥,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

• 보행 패턴 교정 및 발 지지 능력 향상 훈련

• 가벼운 실내 보행과 계단 오르내리기 가능

• 아직 달리기나 격한 운동은 금지

6. 일상 복귀기 (5~6개월 이후)

• 신발은 맞춤 깔창을 포함한 안정적인 족부 지지화 착용

• 통증 없이 일상 보행이 가능해지는 시점

• 격한 운동은 6~8개월 후 주치의 판단에 따라 단계적 허용

• 완전 회복까지 개인별로 6개월~1년 정도 소요될 수 있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평발 수술 후 걷는 데 불편함이 오래가나요?

→ 대부분은 2~3개월까지 보조기, 이후 보행 훈련을 거쳐 서서히 정상 보행에 적응하게 됩니다.

Q2. 수술 후에도 깔창을 계속 착용해야 하나요?

→ 수술 후에도 일정 기간 깔창 사용이 권장됩니다. 발의 하중 분산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Q3. 스포츠 활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 발의 회복 상태, 운동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주치의의 평가에 따라 6개월 이후 단계적 허용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