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두발로병원에서 소아 전완부 골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한 팔 골절입니다

소아 전완부 골절은 팔의 아래쪽을 이루는 요골과 척골 중 한쪽 또는 양쪽 뼈가 부러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이들이 놀거나 뛰어다니는 과정에서 손을 짚으며 넘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골절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장판 근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 전완부 골절의 원인

소아 전완부 골절은 주로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때 손으로 몸을 지탱하려는 반사작용 중 발생합니다.

특히 운동 중 낙상, 놀이기구에서의 추락, 자전거 사고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성장기 어린이는 뼈가 유연하고 골막이 두꺼워 완전 골절보다는 ‘그린스틱 골절(생나무 골절)’처럼 한쪽만 휘거나 금이 가는 형태가 흔합니다.

간혹 성장판을 침범하는 골절도 있어, 성장 방향이나 팔의 길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

골절이 생기면 팔이 붓거나 변형되어 보이고, 팔을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넘어진 직후 팔을 붙잡고 울거나, 통증 때문에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변색이나 멍, 부기(부종)가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손끝 감각 저하나 손가락 움직임 제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경이나 혈관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단 방법

전완부 골절은 신체 진찰과 함께 X-ray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필요 시 성장판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촬영이나 비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두발로병원에서는 소아 특성에 맞춘 방사선 검사와 진단으로, 성장판을 포함한 손상 범위를 정확히 평가합니다.

치료 방법

소아의 뼈는 재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변형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석고 고정만으로도 잘 회복됩니다.

골절 부위를 맞추는 ‘정복’을 시행한 뒤, 깁스를 4~6주 정도 유지하며 뼈가 안정적으로 붙을 때까지 관찰합니다.

만약 골절이 심하거나 뼈가 어긋난 정도가 크면 핀을 이용해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보조기 착용과 물리치료를 통해 근력과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합니다.

회복과 재활 과정

치료가 끝난 후에도 아이가 팔을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깁스를 제거한 뒤에는 근육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회복을 돕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2~3개월 안에 일상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성장판 손상이 없다면 정상적인 팔 성장에 문제가 없습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뼈의 정렬 상태와 성장 진행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알아두면 좋은 점

아이의 뼈는 어른보다 빠르게 회복되지만, 잘못 붙을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팔이 휘거나 길이가 달라지는 등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정복이 중요하며, 깁스 유지 기간 동안 팔을 부딪히거나 젖은 상태로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골절 경험이 있는 아이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활동 시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소아 전완부 골절 후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깁스 제거 후 최소 2~3주간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의 유합 상태가 안정된 후 의사 판단에 따라 운동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