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두발로병원에서 소아 저신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난히 작은 우리 아이, 걱정되시나요?

같은 반 친구들보다 항상 키 번호가 앞쪽이거나, 해마다 옷 사이즈가 거의 그대로인 아이를 보면 부모님들의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나중에 크겠지’ 혹은 ‘부모가 작으니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은 키의 원인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2. 저신장이란 무엇인가요?

저신장이란 같은 성별, 같은 나이의 아이들 100명 중 키 순서가 앞에서 3번째 이하(3백분위수 미만)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는, 1년에 키가 4cm 미만으로 자라는 등 성장 속도가 현저히 느린 경우에도 저신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키가 작은 원인, 무엇이 있을까요?

* 가족성 저신장

부모님의 키가 모두 작은 경우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성장 패턴을 따라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보이지만, 최종 키는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질환이 아닌 유전적 경향입니다.

* 체질성 성장지연

사춘기가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시작되어 키 성장이 늦어지는 경우입니다.

‘나중에 클 아이’의 대표적인 경우로, 최종 키는 정상 범위에 도달하게 됩니다.

* 질환에 의한 저신장

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호르몬 이상이나 만성 질환,

염색체 이상(터너 증후군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러한 경우는 반드시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4. 단순 체질과 질환, 어떻게 구분하나요?

가족력이나 아이의 성장 속도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정확한 구분은 병원 검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매년 아이의 키를 측정하여 성장 곡선표에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 곡선이 표준 곡선과 평행하게 유지된다면 정상적인 성장 패턴일 가능성이 높지만,

성장 곡선이 점차 아래로 처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병원에서는 아이의 성장 속도 평가, 성장판 검사(뼈 나이 측정), 혈액 검사(호르몬 수치, 영양 상태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합니다.

검사 결과,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같은 질환이 발견되면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 등을 통해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라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성장판 자극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통합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아이의 숨은 키를 최대한 찾아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성장호르몬 주사는 누구나 맞을 수 있나요?

A1. 그렇지 않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등 의학적으로 명확한 показания(적응증)이 되는 경우에만 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2. 부모 키가 작으면 아이도 무조건 작은가요?

A2. 유전적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최종 키는 유전적 요인이 약 70~80%, 영양, 운동,

수면 등 후천적 요인이 20~30%를 차지합니다.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키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